/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 셧다운을 3시간 앞두고 일단 급한 불을 끈 셈이다.
돌파구는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제안한 임시예산안으로, 11월 중순까지 45일동안 연방 정부 예산을 동결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화당 강경파들이 요구해온 예산 대폭 삭감안은 반영하지 않은 대신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도 뺐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이날 임시예산안 통과로 매카시 의장의 하원 수장 자리가 위험에 빠질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내 20여명의 초강경파가 '민주당과 손잡았다'는 이유로 매카시에 대한 불신임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의회가 예산안 본안 처리까지 45일의 시간을 더 벌었지만,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이 분명해 앞으로의 여야 협상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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