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멕시코 북부의 한 성당에서 미사가 진행되던 중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는데 어린이 사상자가 많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뾰족한 삼각형 모양의 지붕이 갑자기 폭삭 내려 앉습니다. 사람들은 놀라서 뛰쳐 나옵니다.
현재까지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린이 부상자도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건물 안에는 100여 명이 모여 있었는데, 미사가 막 끝난 뒤 아이들의 세례식이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수십 명이 잔해에 갇힌 걸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군과 경찰, 구조견이 동원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호세 아르만도 알바레즈 카노 / 멕시코 신부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들은 잔해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작업 중입니다"
멕시코 당국은 얇은 콘크리트 지붕 같은 건물의 구조적 결함 때문에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강한 지진이나 폭발 징후는 없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멕시코 주교회의는 "비극적인 인명 피해와 부상자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한다"며 연대를 표명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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