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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대병원 노조, 11일 총파업 예고…"의사 인건비만 올리나"

등록 2023.10.03 07:43 / 수정 2023.10.0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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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 소속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오는 11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병원이 의사들의 임금 인상에만 주력한다는 이유에서인데, 파업이 다른 병원으로도 확산될지 의료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진행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95%가 넘는 조합원이 파업에 찬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조합원 37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인데 응급실 등 필수인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 7월부터 공공의료 수당 신설과 실질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단체교섭을 진행 했지만 병원 측이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병원장이 의사직 임금 인상에만 열을 올린다며 의사 성과급제 폐지도 주장했습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해 11월에도 간호사와 기술직 등 필수인력을 늘려달라며 사흘간 총파업을 벌인 바 있습니다.

지난해 11월23일
"(공공기관 혁신안) 폐기하라! 폐기하라! 폐기하라! 투쟁!"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국립대병원 파업이 줄줄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북대와 충북대, 제주대, 강원대병원 등이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 소속입니다.

이달 초 노사 교섭 상황에 따라 다른 병원들의 파업 찬반투표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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