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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이르면 4일 퇴원…'가결파 징계' 문제 처리 고심

등록 2023.10.03 20:05 / 수정 2023.10.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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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징계 시도 좌시 않을 것"


[앵커]
연휴 내내 병원에 있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내일 퇴원해서 당무에 복귀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당장은 구속의 위험에서 벗어났으니 운신의 폭이 조금 넓어졌습니다. 그러나 머리 아픈 일이 많습니다. 당장 재판에 출석해 변호하는 일이 산더미 같고, 골이 깊어진 당내 갈등 사태도 간단치 않습니다.

이 대표 복귀 후 민주당 상황은 최원국 기자가 전망해 보겠습니다.

[리포트]
서울 녹색병원에서 회복치료중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6일 대장동 개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첫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총력전을 당부했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 투표 역시 6일부터 이틀 간 실시됩니다.

이번주 이 대표의 당무 복귀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입니다.

이 대표측 관계자는 "내일 병원에서 퇴원한다면 모레 강서구청장 선거 지원에 나설 수도 있다"면서도 "의료진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 뒤 가결파로 분류되는 의원들에 대한 당내 징계 요구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느냐에 따라 내분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친명계는 "사람 쉽게 안 변한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넘어가는 것은 반대한다"며 체포동의안 가결을 주도한 비명계 의원들을 겨냥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리심판원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 처리하면 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당무사안이기 때문에 당대표깨서 복귀하시고 나서 협의해야…." 

이에 대해 한 비명계 의원은 "최고위원들을 앞세워 비명계를 쳐내려는 게 아니라면 이 대표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실제 징계 움직임을 보이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집단 행동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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