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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천 추락 헬기 내일 에어백 이용해 꺼낸다…조종사 부검도 진행

등록 2023.10.04 16:38 / 수정 2023.10.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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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경기 포천시 저수지에 추락한 민간 헬기에 대한 인양 작업이 내일(5일)부터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따르면 내일 오전 7시부터 경기 포천시 저수지에서 추락한 민간 헬기에 대한 인양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인양 작업은 내일 하루면 끝날 예정이지만, 진행 상황에 따라 며칠 더 걸릴 수도 있다.

헬기 인양을 위한 전문업체는 운행사인 홍익항공에서 선정했고, 인양 작업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감독 하에 이뤄진다.

인양 작업은 잠수부 4명이 물속으로 들어가 헬기 기체에 에어백 3개를 매달면 밖에서 에어백에 공기를 투입해 기체를 수면 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는 "헬기 무게가 2.2t이지만 물을 머금고 있어 2.5t 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에어백 1개가 5t의 무게까지 버틸 수 있어 에어백 3개를 투입하면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백과 함께 기체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 인양선을 활용해 인근 육지로 끌고 나오게 된다.

이후 크레인을 활용해 기체를 들어 올려 차량에 실을 예정이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기체를 김포공항 내에 있는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산하 시험분석센터로 이동시켜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사고 조사 기간은 약 1년 정도 걸릴 전망이다.

추락된 헬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종사에 대한 부검도 내일 진행된다.

경찰 관계자는 "60대 헬기 조종사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이 내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어제(3일) 오전 11시 10분쯤 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저수지에 민간 헬기 1대가 빠져, 조종사 A 씨가 숨진 채 인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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