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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잇단 악재 속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송강호 '손님맞이'

등록 2023.10.04 19:46 / 수정 2023.10.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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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부재 속에 오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한국 영화 침체기, 정부 예산 삭감 소식도


[앵커]
아시아 최고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조금 전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한국 영화 침체에 여러 악재까지 겹쳐 개최 과정에서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부산에서 이정민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얼굴들이 레드카펫을 밟습니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레드카펫이 준비됐지만, 28회,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집행위원장, 이사장, 운영위원장까지 개막 전에 줄줄이 사퇴해, 사상 초유의 집행부 부재, 비상 체제로 막을 올렸습니다.

강승아 / 운영위원장 직무대행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어느 해보다 내실 있는 영화 축제를 마련했습니다."

올해 공식초청작도 69개 나라 209편으로 지난해에 비해 줄었습니다.

한국 영화 침체기에 외부투자도 줄고, 정부의 내년 영화제 지원 예산도 삭감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는, 현실은 위기 상황입니다.

아시안게임과도 시기가 겹쳐 상대적으로 차분하기까지한 현장 분위기.

배우 송강호가 영화제를 챙겼습니다.

전면에 나서 직접 외부 손님들을 맞이했습니다.

배우 스티븐 연,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 등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재미교포 영화인들도 대거 초청됐습니다.

비중히 커진 OTT 기대작들의 선공개 행사도 늘려 시대를 반영했습니다.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상영으로 닻을 올린 부산국제영화제는 13일 유덕화 주연의 폐막작 '영화의 황제'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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