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아부다비의 대통령궁인 ‘카사르 알 와탄 ’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확대 회담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방부 관계자는 5일 "UAE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초청으로 이달 중순 국빈 방한하는데, 이 기간에 열리는 ADEX에도 참석해 국산 무기와 업체 부스를 둘러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동 무기시장의 '큰 손'인 UAE는 지난해 1월 중거리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를 수입했는데, 약 4조원 규모였다. 또 UAE는 차륜형 다연장로켓 '천무'도 수입했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UAE 대통령은 이번 국군의날 시가행진에 공개됐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에 대해 브리핑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처럼 탄도미사일 개발을 고도화하는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국산 지대공 미사일 도입을 검토하는 것이다.
또 현재 한국항공우주(KAI)가 개발중인 KF-21 보라매와 관련해 인도네시아가 연체중인 분담금을 UAE가 대신 납부하고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청은 이를 공식 부인하고 있지만, UAE 측은 이 내용에 대해 사전 검토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지난 1월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해 동행해 현지 국영 군수기업 카라칼(CARACAL)사와 총기 핵심부품 제조 및 수출입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는 성과를 낸 '케이테크'도 이번 ADEX에서 카라칼 측과 협의를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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