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일 미국 증시 반등 등의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보여 전날 급락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7.66포인트(0.73%) 오른 2423.35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줄였다.
오전 중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95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1억 원, 73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국제 유가와 미 국채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고 테슬라, 엔비디아 등 빅테크 및 성장주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9%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81%, 1.35% 상승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도요타와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LG에너지솔루션(1.86%)을 비롯해 SK하이닉스(3.03%), POSCO홀딩스(2.35%)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1.04%), 현대차(-0.3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0.43%), 의약품(1.80%), 기계(0.56%) 등이 오르는 반면, 통신업(-1.01%), 음식료품(-0.35%)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9포인트(1.30%) 오른 817.89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2억 원, 1854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2166억 원어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