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를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연휴 마지막 날 총력 지원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병원에서 퇴원하고, 처음으로 지원 유세에 나서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유만 기자! 강서구 열기가 점점 더해지는 것 같아요?
[리포트]
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 전초전, 수도권 민심의 풍향계라고 불리고 있죠.
어제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6일과 7일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이 22.64%를 기록했는데,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최고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여야는 모두 자신들의 지지층이 결집한 신호라 해석하며 막판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민주당 진교훈 후보 저녁 유세 현장에는 홍익표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참석하는데요, 단식 후 회복 중이던 이재명 대표가 오늘 퇴원하면서 진 후보 지원유세에 처음으로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정면에 내세우고 있는데, 진 후보도 "강서부터 정권교체를 시작하자"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김태우 후보 지원을 위해 오후에 유권자들을 만나고, 이철규 사무총장과 안철수 선대위 상임고문도 저녁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워 낙후된 강서 발전을 이루겠다고 호소하고 있는데, 김 후보는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에 대해 "강서를 낙후시킨 과거 민주당 구청장들과 국회의원을 심판해야 한다"고 응수했습니다.
정의당 권수정 후보와 진보당 권혜인 후보도 선거 막판 집중유세에 나서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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