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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에 국제유가 4%↑…장기화시 국제경제 타격 '비상'

등록 2023.10.09 21:19 / 수정 2023.10.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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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이 화염에 휩싸이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불안해 지고 있습니다. 70, 80년대 같은 오일쇼크가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지만 문제는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입니다.

이 경우, 우리에게는 어떤 위험이 있는 것인지 산업부 박상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지 하루만에 국제 유가는 출렁였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의 선물 가격이 4.3% 상승하며 배럴당 86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안전자산인 국제 금 가격과 미국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희수 /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미국과 이스라엘 사우디가 외교관계 수립과 협력 체제를 통해서 새로운 중동 안전을 찾아가는 시기에 유가 폭등은 지각변동이고..."

다만 유가가 몇 배씩 뛰었던 70, 80년대 오일쇼크가 재연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유사시 유가 급등을 제한할 미국 전략비축유가 있는 데다, 중동 산유국도 참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제사회는 하마스를 지지하는 이란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주요 원유 수출국인 데다 원유 수송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란이 본격적으로 전쟁에 가담할 경우 우리와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이 예상됩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우리는 대외 의존도가 높고 원유를 전량 수입하기 때문에 국제 경제라든지 국제 원유가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정부는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원유 수급점검에 나섰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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