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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성장률 1.4% 유지…일본은 0.6%p 올려 2.0%

한·일 경제 역전 현실화
  • 등록: 2023.10.10 오후 21:39

  • 수정: 2023.10.10 오후 21:52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일본에 뒤쳐질 걸로 전망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의 일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내년입니다.

배상윤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지난해보다 매출이 70% 넘게 떨어져, 직원 없이 사장 혼자 일하고 있습니다.

업체 사장
"한 달에 10일 정도 일감이 나오면 알바생을 써서 하고 있는 실정에 이르렀고, 지금도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출 부진 등으로 인해 한국 경제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IMF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일본에 뒤처질 걸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한국 성장률은 1.4%로 유지했지만, 일본은 0.6%p 올려 2%로 전망한 겁니다. 이대로라면 우리 경제 성장률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일본에 역전당하게 됩니다.

문제는 내년입니다. IMF는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을 기존 2.4%에서 2.2%로 0.2%포인트 낮췄습니다.

미국발 긴축 장기화 우려와 중국 경기 둔화, 치솟는 국제유가까지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글로벌 악재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라는 새로운 변수까지 등장했습니다.

김동헌 /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전쟁의 여파에 따라서 중동의 지정학적 여건이 바뀔 수도 있잖아요. 당장 오일 가격에 반영이 되는데 있어서 불확실성이 클 거라고 봅니다."

국제유가가 더 오르면 우리 경제는 소비 위축과 무역수지 악화 등 추가 타격이 우려됩니다.

IMF는 2025년쯤 세계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에 따라 긴축 기조도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커, 우리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은 좀처럼 걷히지 않을 전망입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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