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때 이뤄진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가 허위 보도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11일 오전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보좌관 최 모 씨의 국회 사무실·자택과 언론사 리포액트 사무실과 허 모 기자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최 씨와 허 씨가 공모해 대선을 앞둔 지난해 3월 1일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를 의도적으로 봐줬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취지의 보도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허위 보도로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이들을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