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삼성전자, 올해 첫 조단위 영업익…반도체 불황 터널 끝?

등록 2023.10.11 21:41 / 수정 2023.10.11 21:4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그동안 긴 불황에 빠졌던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조단위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최근 반도체 가격도 오르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등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을지, 박상현 기자가 전망했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반등의 신호를 보냈습니다.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 67조원에 영업이익 2조 40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첫 조단위 영업이익입니다. 모바일 부문의 실적이 살아났고, 반도체 부문의 적자폭이 줄어든 것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4분기 전망은 더 낙관적입니다. 반도체 감산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가격도 상승할 전망입니다. 

실제 D램 범용 제품 가격은 지난달 1.44달러에서 한달만에 5%가까이 올랐습니다.

실적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 역시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가 되살아 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상반기에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량을 감소하면서 재고 조정과 가격도 어느정도 안정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더이상 나빠질 일은 없다."

여기에 미국이 우리 반도체 기업의 중국 공장내 장비 반입을 허용한 것도, 실적이 좋아질 거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내 공장 운영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되었고, 장기적 시계에서 차분하게 글로벌 경영 전략을..."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반도체 불황의 터널. 오늘 삼성전자 주가는 3% 가까이 올랐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