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긴급의원총회를 연 국민의힘이 김기현 대표 체제로 총선을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김 대표는 "총선에 지면 정계 은퇴를 할 각오로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이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시간 가까이 진행됐던 국민의 힘 긴급 의원 총회. 주요 현안은 '김기현 대표 체제'에 대한 재신임 여부였습니다.
대다수가 비대위 전환보다는 김 대표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선 김기현 대표를 중심으로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받들어 변화와 쇄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총 20여명이 발언에 나섰고, 김 대표 사퇴를 요구한 건 최재형 의원 한 명에 그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의원들은 수도권 위기론에 공감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위기의 본질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대책 마련을 하자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비대위원회에 준하는 혁신위원회가 필요하다"
김 대표는 2기 지도부 인선에 대해 비주류를 발탁하는 '탕평인사'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인선은 통합형, 그리고 수도권,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진배치된 형태로 할것입니다"
김기현 대표는 "총선에 패배할 경우 정계 은퇴로 책임을 지겠다"며 "내년 총선 승리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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