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의 확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6일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2.03%)를 비롯해 코스피(-0.81%), 대만 자취안지수(-0.78%), 호주 S&P/ASX 200지수(-0.35%) 등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0.46%)와 선전성분지수(-1.11%) 등 중국 본토 주가지수도 마이너스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인 중기 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로 유지하면서도 2020년 이후 최대인 2890억 위안(약 53조5천억 원) 규모 중기 유동성을 순 공급했지만, 시장 심리를 되돌리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유가·금·달러 등 안전자산 가격 상승세는 일단 주춤했다.
13일 5.77% 급등했던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날 전장 대비 0.15% 내린 배럴당 87.56달러에,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58% 떨어진 배럴당 90.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 가격은 1.22% 떨어진 1,909.27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7원 오른 1,353.7원에 장을 마쳤다.
이번주 아시아 증시는 18일 발표될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주시하고 있다.
19일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20일에는 일본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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