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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펫보험, 가격 낮추고 보장 넓히고 가입·청구 원스톱으로

등록 2023.10.16 21:31 / 수정 2023.10.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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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등록 의무화'도 추진


[앵커]
반려동물 인구가 크게 늘었죠. 4가구당 1가구가 반려 동물을 기를 정돈데, '펫보험' 가입률은 1%가 채 안됩니다. 가격 부담도 한 몫 했는데, 정부와 업계가 개선책을 내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정준영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농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를 입양한 김민주씨. 주기적으로 진찰이 필요한 데다 음식 알레르기도 있어 한 달 병원비만 10만원이 넘습니다.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험 가입을 고민해봤지만, 내 강아지에게 딱 맞는 상품은 찾지 못했습니다.

김민주 / 경기 고양시
"사람(을 위한) 보험회사 같은 곳에서 동물보험이 있긴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엄청 보장을 많이 해주는 것도 아니고…."

반려인의 83%는 고가의 동물병원 진료비를 부담스러워 하지만 보험 가입률은 1%도 채 되지 않습니다.

정부와 업계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기르는 개와 고양이와의 맞춤 설계를 통해 보험료를 낮추고 보장은 넓히는 상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일반 진료부터 암·심장 등 중증질환까지 필요한 항목만 골라 지불하는 상품을 만들겠단 겁니다.

또 보험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코주름이나 홍채로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진료 내용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자율에 맡겨진 고양이 등록도 의무화할 예정입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동물병원·펫숍 등 장소에서 보험 가입과 보험금 청구, 반려동물 건강관리 및 등록 등이 원스톱으로 가능토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차별화된 보험상품 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도록 반려동물 전문보험사 진입도 허용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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