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JTBC "尹 '수사무마 의혹' 보도, 기자가 짜깁기·허위보고"

등록 2023.10.20 07:59 / 수정 2023.10.20 08:1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지난해 대선 직전 이른바 '윤석열 커피'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JTBC가 자체 진상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왜곡됐는지 조사결과 내용 최민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JTBC 진상조사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중간결과 보고섭니다.

지금은 뉴스타파로 이직한 봉지욱 기자가 대선 직전 보도한 3건의 기사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조사한 겁니다.

앞서 봉 기자는 지난 2022년 2월 윤석열 검사가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JTBC 뉴스룸 (2022년 2월 21일)
"주임검사가 커피를 타줬고, 첫 조사와 달리 되게 잘해줬다고 말했단 겁니다. 당시 주임검사는 윤석열 중수2과장입니다."

보도의 핵심 근거는 남욱 변호사의 진술 조서였습니다. 

그런데 봉 기자 등 취재팀은 보도 넉 달 전 사건 당사자인 조우형 씨를 만나 "윤석열 검사는 만난 적도 없다"는 반박을 듣고서도 이를 데스크에 보고하지도 않았고, 기사에도 반영하지 않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남 변호사의 진술을 부인하는 조씨의 진술조서도 이미 확보했지만 역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봉 기자는 기사의 핵심 팩트인 압수수색의 주체와 시점까지 왜곡한 것으로 jtbc는 판단했습니다.

조 씨는 2012년 중앙지검으로부터 풍동 개발 수사와 관련해 계좌 압수수색을 받았다고 말했는데, 이를 2011년 대검 중수부가 계좌 압수수색을 하고도 대장동을 묻지 않았다는 취지로 인터뷰를 짜깁기 한 겁니다.

봉 기자는 이번 중간조사 결과에 대해 JTBC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반박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