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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법카 유용 의혹' 제보자 검찰 출석…"이재명의 부정부패 행위"

등록 2023.10.23 21:12 / 수정 2023.10.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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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와 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논란 파장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폭로했던 전 경기도 공무원 조명현 씨가 오늘은 검찰에 출석해 당시 상황을 자세히 진술했습니다. 그동안 이 대표 본인은 잘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해 왔는데 조 씨의 주장이 검찰에 어떤 새로운 수사 단서를 제공하게 될 지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법카 유용 의혹을 제기했던 조명현 씨.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법카 유용은 이 대표의 부정부패'라고 못 박았습니다. 

조명현 / '법인카드 의혹' 공익 제보자
"이재명 대표의 부정부패를 고발한 신고인 자격으로 이 자리에 나오게 됐습니다."

조씨는 지난 대선 정국에서 김혜경씨의 측근인 배모씨의 지시로, 경기도 법인 카드를 이 대표 부부 식사비와 음식 구입비로 썼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폭로로 배씨는 불구속 기소됐고, 김혜경씨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혜경 / 이재명 대표 배우자 (지난해 2월)
"제가 져야할 책임은 마땅히 지겠습니다.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씨는 현재 기소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검찰이 파악한 김씨의 유용 금액은 150여 차례에 2000만원 이상. 조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8월 "주범은 이재명 대표"라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했고, 권익위는 조씨를 공익제보자로 지정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이 대표가 법카 유용에 직접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의 법카 유용 개입이 확인되면, 쌍방울 쪼개기 후원의혹과 묶어 사법처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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