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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사 부족에 정형외과 무기한 휴진…'벼랑끝' 공공의료원

등록 2023.10.24 21:32 / 수정 2023.10.2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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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진료과 동시 채용공고 내기도


[앵커]
지역 의료 실태, 연일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지역엔 필수 의료를 담당하는 '지방 의료원'이 있습니다. 전국에 35곳이 있는데, 의사를 구하지 못해 내과와 소아과 등 무기한 부분 휴진에 들어간 의료원이 3분의 2 정돕니다.

그 실태를 차정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의정부와 양주, 동두천 일대 유일한 공공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입니다.

지난달부터 의사 2명이 연달아 그만두면서 정형외과는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환자 대기 공간은 텅 비어 있고 진료실은 아예 불이 꺼져 있습니다.

현재 정형외과를 포함해 의사를 모집하고 있는 진료과는 모두 6개.

소아과는 4년째 의사를 못 구해서 진료실을 사무실로 쓰고 있고, 응급실은 요일제 운영을 검토 중입니다.

하성호 /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장
"충원 안 되면 결국엔 부분 운영으로밖에 당장은 진행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인천의료원은 유일한 소아과 전문의가 곧 퇴사할 예정이라 휴진 위기에 처했습니다.

연봉 4억원에 응급실 의사를 구했던 속초의료원은 이번엔 정형외과가 비었습니다.

전국 35개 공공의료원 모두가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김윤 / 서울대의대 의료관리학 교수
"지방의료원을 포함한 지역 병원들과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복지부는 지방의료원에 국고지원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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