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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경제공동체 정황 확인"↔곽상도 "한두 차례 지원했을 뿐"

등록 2023.10.25 21:17 / 수정 2023.10.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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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50억 클럽'으로 지목된 곽상도 전 의원이 무죄 선고 8개월 만에 다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곽 전 의원의 아들과 곽 전 의원을 경제 공동체로 규정했는데,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거지요.

검찰이 추가 수사를 통해 보강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떤 내용인지 권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곽상도 전 의원이 검찰에 출석하면서 자신은 대장동 사업자로부터 50억원을 받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곽상도 / 전 국회의원
"검찰이 2년 지금 조사하고 있습니다. 저하고 관련된 자료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서 지난 2월 1심 법원도 곽 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건 곽 전 의원과 무관하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두 사람은 경제공동체가 아니어서 곽 전 의원이 받은 게 아니라고 본 겁니다.

하지만 검찰은 보강 수사를 벌여 곽 전 의원이 아들 학비 3000여 만원을 내줬고, 아들이 곽 전 의원 보석금 5000만원을 대신 내 준 사실 등을 확인했습니다.

아들이 결혼한 뒤에도 두 사람이 경제공동체 관계를 이어갔고, 아들 성과급 일부가 곽 전 의원에게 쓰인 증거라는 겁니다.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는 '대장동 컨소시엄 와해를 막으려고 곽 전 의원을 찾아갔다'는 취지의 진술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곽 전 의원은 검찰의 경제공동체 논리를 거듭 부인했습니다.

곽상도 / 전 국회의원
"한두 차례 지원해준 게 경제공동체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증거를 더 확보한 검찰은 곽 전 의원을 범죄수익은닉죄로 추가 기소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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