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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이든, 시리아 동부 '보복 공격' 승인…"이·팔 전쟁과는 무관"

등록 2023.10.27 14:43 / 수정 2023.10.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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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연합뉴스

미군이 27일(현지시간) 새벽 이란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관련된 시리아 동부의 시설 두 곳을 공습했다고 AP·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군이 IRGC 및 IRGC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이 사용하는 탄약고와 무기저장고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날 4시 30분쯤 이라크 접경인 아부 카말 인근에서 F-16 전투기 두 대가 정밀무기로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기지가 자폭 드론과 로켓 공격으로 당해 20여 명의 미군이 부상을 당한 데 대한 보복 조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한 친이란 무장단체들의 위협이 커지자 결국 공격을 승인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번 공격은 이라크와 시리아 주둔 미군에 대한 성공하지 못한 공격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어 미군기지 공격의 배후세력으로 이란을 지목하면서 필요한 경우 추가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18일 기지 피습과 관련해, 미국인 도급업자 한 명이 대피 도중 심장질환으로 숨졌고 미군 21명이 경상을 입었지만 현재 전원 임무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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