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 대한 부당 노동행위 관련 SPC그룹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30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이날 오전부터 SPC그룹 본사에서 허영인 회장을 비롯한 임원 3명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2일 검찰이 SPC와 자회사인 PB파트너즈 본사와 PB파트너즈 임원 정 모 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지 18일 만이다.
특히 이번 압수수색은 부당노동 행위 의혹에 대한 SPC 그룹 본사의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허 회장이 대상에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 자회사 PB파트너즈는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 노동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황재복 SPC PB파트너즈 대표이사와 전현직 임원 4명, 사업부장 6명, 중간 관리자 17명 등 총 28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이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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