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중징계 사면 거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퇴

등록 2023.10.31 16:14 / 수정 2023.10.31 19:5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김재원 최고위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1년 정지 징계를 받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최근 최고위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오늘(31일) "김 최고위원이 전날 최고위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리위가 징계 결정을 내린 지 5개월여 만이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3월 전당대회를 전후로 '제주 4·3은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는 등의 발언을 해 당원권 1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사실상 내년 4월 총선 공천이 불가능한 상황에 몰린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요한 당 혁신위원장 등이 '1호 안건'으로 당내 인사들에 대한 '대사면'을 꺼내자, 자진 사퇴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김 최고위원의 징계가 취소되면 내년 총선 출마 길이 열리게 된다.

당 지도부는 이번 주 최고위에서 혁신위 제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김 최고위원 등이 징계 해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김 최고위원을 제외하곤 '대사면' 자체에 반발하고 있다.

당 고위 관계자는 "사퇴서 제출로 김 최고위원이 또 한 번 반성한다는 의사를 밝힌만큼 지도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