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가장 중요한 건 김포 주민들의 생각이죠 이를 알아보기 위해 저희 취재진이 김포를 직접 가 봤습니다.
기대와 우려가 섞여 있었는데 정민진 기자가 김포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왔습니다.
[리포트]
김포시와 서울 김포공항역을 잇는 김포도시철도, 이른바 '김포골드라인'입니다.
승강장에 줄이 늘어서 있고, 계단도 시민들로 붐빕니다.
송민지 / 경기 김포시
"진짜 거의 숨이 막힐 정도로, 덩치 큰 사람들 사이에 끼면…."
이곳 김포골드라인 이용객은 하루 9만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80% 정도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로 추정됩니다.
서울 편입을 바라는 김포 주민들 상당수는 교통 불편 문제를 첫번째 이유로 꼽았습니다.
안나영 / 경기 김포시
"서울시로 편입이 되면 간선도로라든가 지방도로 그런 것들을 동반한 교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김포시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을 계획하고 있는데, 서울시로 편입되면 행정 절차가 단축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대학병원이 없는 김포에 의료시설이 확충될 것이라거나,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주민들도 있었습니다.
최정희 / 경기 김포시
"특히 병원이 되게 취약해요, 집값이라든가 그런 거에도 최종적으로 혜택이 조금은 있지 않을까."
학부모들 사이에선 과밀 학급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전망과, 읍 단위 지역의 대학진학 특례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왔습니다.
조용채 / 경기 김포시
"사실 중고등학교는 좀 부족한 실정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정책적인 수혜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권성진 / 경기 김포시
"(농어촌전형) 특례 때문에 온 사람도 많아요. 그런데 아무 얘기도 없이 덜렁 그냥 이렇게 던져놓으면…."
총선을 5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여당이 선거용 공약으로만 띄우다 그치지 않겠냐며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주민도 있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