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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의당 이정미 사퇴, 선거연합 추진…당내선 "총선용 임시정당일 뿐" 비판

등록 2023.11.06 15:28 / 수정 2023.11.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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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선거연합 신당추진 비상대책위원회'에 전권을 위임하고 사퇴했다. /연합뉴스

정의당 이정미 지도부가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연합정당 신당 추진을 위해 6일 공식 사퇴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집행위원회에서 "현재 진보정치의 어려움은 정의당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고, 정의당 대표인 제게도 그 책임이 있음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말했다.

이어 "더 단단해질 정의당, 더 넓어질 정의당을 위한 결단"이라며 7기 대표단의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기후위기·불평등 해소·양당 정치 극복을 위해 정의당을 플랫폼으로 하는 선거연합 정당 추진을 결정했다"라며 "녹색당 등 진보 정당과 노동계 등을 포함한 제3 정치세력을 폭넓게 만나고 함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의당은 내년 총선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에 돌입하고 원내대표인 배진교 의원이 당대표 직무대행을 수행한다.

하지만 외연 확대를 주장하는 류호정·장혜영 의원이 주축인 당내 모임 '세 번째 권력'은 "실리 없는 연합"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표단 총사퇴 뒤 입장문을 내고 "함량미달의 단기적인 총선대응 방안"이라며 "이런 최소연합으로 정의당은 어떤 실리도 얻을 수 없고, 정치의 구도를 바꾸는 건 더더욱 불가능하다"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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