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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메리츠증권 압수수색…'이화전기 거래정지 직전 매도' 혐의

등록 2023.11.06 16:18 / 수정 2023.11.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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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화전기 거래 정지 전 주식을 매도해 이익을 봤다는 혐의를 받는 메리츠증권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부장검사 박현규)는 메리츠증권 본점 및 IB부서 임직원 주거지, 이화그룹 본사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메리츠증권 IB본부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5838만2142주(32.22%)를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이 구속되기 직전 전량 매도한 것으로 보고 내부정보를 이용해 이득을 취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은 114억원의 회령, 187억원의 배임, 주가 부양, 약 14억원 탈세, 탈세 목적 373억원 재산 은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021년 10월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400억원을 투자한 뒤 꾸준히 주식으로 바꿔 장내 매도하는 식으로 처분해왔다.

금감원은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사건을 패스트트랙 제도를 이용해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메리츠증권 해당 임직원들이 이화전기 측과 사전에 교감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한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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