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서가 제공
'소크라테스'의 저자 루이-앙드레 도리옹은 책에서 소크라테스가 진정 어떤 인물인지 설명하지 않는다. 그는 소크라테스의 참된 모습을 복원하려는 시도를 거부하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크세노폰과 아리스토파네스가 각각 보고한 소크라테스에 관한 증언을 다만 소개한다. 그럼으로써 소크라테스에 대한 독자의 입체적 이해를 유도하고자 한다.
"지은이는 여러 사람들이 묘사한 소크라테스의 모습에 나타난 환원 불가능한 다양성에 주목한다. (…) 소크라테스를 전용했던 사람들은 덕과 행복, 선과 악에 관한 저마다의 다양한 생각들을 놓고서 긍정적인 의미에서든 혹은 부정적인 의미에서든 소크라테스를 그것들의 모델로 삼았다. 그들의 행동은 그 자체로 소크라테스가 도덕적 물음과 관련된 철학적 영감의 마르지 않는 원천이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옮긴이의 말)
철학 전문 서점 소요서가의 첫 번째 책. 철학자 김유석이 번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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