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을 앞둔 민주당 내에서도 지도부를 향해 험지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두관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거취를 거론해 관심이 집중됩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두관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험지 출마를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도 국민의힘보다 더 많은 다선의원을 험지로 보내는 '내 살 깎기'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를 포함 당 지도부의 험지 출마를 압박했습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잇딴 쇄신 행보를 거론하며, 늦었지만 국민의힘을 넘어서는 강도높은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0년 집권론' 떠들다 5년 만에 정권이 끝장난 것을 벌써 잊은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서구청장 승리 후 느슨해진 당 안팎의 분위기를 경계하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입장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한 박병석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우상호, 오영환 의원에 이어 세 번째 불출마 선언입니다.
박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균형 감각과 열정을 갖춘 새 사람이 맡아주기를 염원하면서 저의 불출마 결정을…."
총선을 앞둔 여야가 중진들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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