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사퇴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임명을 못받아 사퇴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내정자라는 말을 제 이름 뒤에서 빼려고 한다"며 "저는 윤정부 방송장악에 희생양이며, 유탄을 맞은 사람이며 산 증인"이라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또 "민주당에게 나를 딜(거래)의 대상자로 삼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이며 "민주당은 이제 방송장악 저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워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몫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된 최 전 의원은 과거 한국정보산업연합회(KFII)에서 상근부회장으로 근무한 이력 탓에 방통위는 이 경력이 방통위원으로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그동안 임명이 미뤄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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