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받고 출동한 기동대의 모습
7일 정부청사관리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지역 인터넷 언론매체를 운영한다며 기자를 사칭한 A 씨가 허리춤에 가스총을 차고 정부세종청사 5동 보안 게이트를 통과해 청사 내부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 씨는 1층 로비에서 소지품과 신체를 검색하는 보안 검색을 거쳤지만 가스총을 소지 여부를 말하지 않았고, 보안 근무자들도 가스총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청사 내부로 들어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 등을 방문한 뒤 보안 게이트를 나가는 과정에서 이상함을 느낀 보안 근무자에 의해 가스총이 발견됐다. 이후 청사 기동대가 출동해 A 씨의 가스총을 압수하고 방문 경위 등을 확인했지만, 범죄 혐의 등이 발견되지 않아 훈방조치했다. 가스총의 등록 여부는 확인 중이다.
A 씨는 가스총 소지 이유에 대해 "개인 신상 보호를 위해 소지했다"라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