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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 BTS 제이홉, 軍행사 MC 차출 취소…"보직 외 일 시키지 마"

  • 등록: 2023.11.07 14:56

  • 수정: 2023.11.07 14:57

입대 하기 전 머리를 짧게 깎은 모습을 공개한 제이홉 / 제이홉 인스타그램
입대 하기 전 머리를 짧게 깎은 모습을 공개한 제이홉 / 제이홉 인스타그램

강원도 원주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군 복무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29·본명 정호석)이 군 공식 행사에서 사회자를 맡으려다 최종 취소됐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의에 대해 "원래 아나운서 한 분과 BTS(제이홉)까지 두 명이 사회를 보는 것으로 건의가 들어왔다"며 "BTS가 다른 용사들처럼 병역 의무를 열심히 하는 것 자체가 국민께 더 좋은 모습이고 당연한 도리"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한국·미국·싱가포르군 가운데 최고의 조리병을 선발하는 '국제군인요리대회' 본선 경연을 진행했다.

군 당국은 당초 제이홉을 이날 행사의 공동사회자로 차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신 장관이 보류를 지시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신 장관은 "앞으로 연예인을 하다 (군에) 들어온 병사에게 그 병사의 보직 외에 다른 일은 시키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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