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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빗속에 길 잃은 자폐 아동 수색 3시간 반 만에 구조

등록 2023.11.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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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 길을 잃은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이 경찰의 3시간 넘는 수색 끝에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7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개봉지구대 소속 김병철 경위와 박형민 경사가 길을 잃어 미아 신고된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9살 아동 A양을 전날 오전 2시 20분쯤 발견해 가족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자폐스팩트럼 장애가 있는 딸이 사라졌다"는 A양 어머니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것은 지난 5일 저녁 10시 45분쯤으로, 이후 구로경찰서 실종팀·형사팀·지구대원과 함께, 인접한 양천경찰서 경찰 등이 공조 수색에 나섰고, 3시간 30여 분 만에 김 경위 등이 구로구 개봉동에서 비를 맞고 다니는 A양을 발견했다.

경찰은 A양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어머니에게 인계했고, 다행히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경찰서 관계자는 "심야 시간에 폭우로 수색이 쉽지 않았고, 아이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아, 사람이 직접 찾아 나서야 했다"며, "무사히 아이가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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