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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혁신위, 총선 공천에 '청년할당제' 도입 검토

등록 2023.11.08 21:07 / 수정 2023.11.0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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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이재명 면전서 "정쟁 멈추자"


[앵커]
당중진 핵심 친윤계 의원들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는 국민의힘 혁신 위원회가 이번에는 청년들을 위한 공천 개혁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총선 공천에서 청년 할당제를 도입하자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인요한 위원장이 홍준표 대구 시장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는데 정작 관심을 끈 건 홍 시장의 거친 입 이었습니다.

황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년 할당제는 공공기관 등에서 매년 정원의 3% 이상을 청년 취업자로 뽑는 제도입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비슷한 방식을 총선 공천 때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중입니다.

혁신위 관계자는 "회의에서 청년의 정치권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행 국민의힘 당헌당규엔 지역구 선거 후보자 30%를 여성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지만, 청년 관련 규정은 없습니다.

혁신위의 대구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선 청년 할당제를 적극 도입해달라는 의견과 '공정' 키워드에 맞지 않는다는 반론이 같이 나왔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대변인
"경제적인 여력이 많이 부족한 청년들의 입장에서는 정치를 하는 게 쉽지 않은데 당에서 이와 관련된 체계적인 청년 정치인 인재 육성 체계가 부족하다…"

혁신위가 '보수텃밭'인 대구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광주와 부산에 이은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인요한 위원장을 만난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 호가호위하는 세력을 정리해 달라고 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대통령은 술수를 모르는 사람이에요. 그걸 이용해먹는 세력들이 문제가 크다는 거죠."

인 위원장은 이어 김대중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 행사에 참석해 이재명 대표 면전에서 정쟁을 멈추자고 제안했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이재명 대표님! 이제 정쟁 좀 그만합시다. 그만하고 나라를 위해서 같이 싸우자고요."

"윤석열 대통령한테 가서 말해!"

이 대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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