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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의 기적…31주 고위험 산모, 초응급 상황서 세 쌍둥이 출산

  • 등록: 2025.01.02 14:48

새해 첫날 새벽, 임신 31주차 산모가 위급한 상황을 딛고 세 쌍둥이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2일 이대목동병원에 고위험 산모로 분류된 산모 A씨가 전날 새벽 응급 분만을 통해 세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A씨는 전날(1일) 새벽 4시쯤 진통을 느껴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을 통해 모자센터에 입원했다.

산모의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고 대량 출혈이 발생하며 자궁파열로 이어졌지만, 모자센터 의료진은 응급 제왕절개술로 대처했다.

오전 6시14분 1510g의 여아, 1410g의 여아, 1870g의 남아가 태어났다.

A씨는 자궁내막증 수술을 받은 난임 환자로 시험관 시술을 통해 세 쌍둥이를 임신했고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전종관 교수의 집중 관리를 받아왔다.

응급 분만을 집도한 전종관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현재 산모는 회복 중이며, 병원은 긴박한 응급 상황에서 무사히 출산한 산모와 삼남매의 소중한 탄생을 기뻐하며 축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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