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세대를 이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명문장수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선정 시 정부 지원사업 가산점, 공신력 있는 브랜드 인증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가운데, 정부 공인을 통한 기업 신뢰 확보와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신청 대상은 업력 45년 이상 중소·중견기업으로 건설업, 부동산업, 금융업, 보험 및 연금업, 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이며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기업평가와 평판 검증 등을 거쳐 9월 중 올해의 명문장수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는 바람직한 기업상을 제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기업들이 존경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53개의 기업이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명문장수기업에 이름을 올린 53개 기업 중 중견기업은 15개사로, 지난해에는 샘표식품, 씨티알, 케이피에프, 금용기계, 리노공업 등이 선정됐다.
중견기업의 경우 지난해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지속적인 건의에 따라 대기업 거래 매출액 비중 총합 10% 이상에서 총합 70% 이상, 또는 단일 대기업 거래 비중 50% 이상으로 신청 제한 요건이 완화되면서 중견기업의 참여 기회가 확대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명문장수기업 확인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R&D·수출·인력·정책자금 등 정부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산점 혜택이 주어진다. 제품과 기업 홍보에 명문장수기업 마크를 활용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기업이 직접 명문장수기업 확인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등 제출서류를 준비해 이메일과 우편 모두 제출해야 한다.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중앙회에, 중견기업은 중견련에 내달 1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중기부는 또한 올해 명문장수기업의 확산을 위해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콘테크(건설업), 프롭테크(부동산업) 등 최신기술을 접목한 신산업이 활발히 창출됨에 따라 부동산, 건설업 등을 지원 업종으로 확대 추진하고 지원사업 우대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명문장수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주 중기부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중소·중견기업이 세대를 이어 지속성장하고 중소기업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명문장수기업에 대한 선정제도를 개선 및 인센티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