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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미군, '0명 사망' 마두로 체포작전에 AI 활용했다"

  • 등록: 2026.02.14 오후 18:25

  • 수정: 2026.02.14 오후 18:39

지난달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는 군사작전 수행과정에서 인공지능(AI)이 활용됐다고 현지시간 13일,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두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로픽사의 AI ‘클로드’가 ‘확고한 결의(Operation Absolute Resolve)’ 작전에 사용됐다고 전했다.

클로드는 구글과 아마존의 지원을 받는 미국의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개발한 AI 프로그램이다.

클로드는 고도의 추론과 코딩 능력을 갖추고 있어 많은 정보를 한 번에 처리할 수는 있는 능력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사작전이 벌어지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능력은 미 국방부가 높이 평가하는 부분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클로드는 작전 준비 단계뿐 아니라 작전 수행 중에도 사용됐다.

지난달 3일, 마두로 체포 과정에서 마두로 대통령을 경호한 쿠바 경호대와 베네수엘라군은 수십명이 사망한 반면, 미군에선 단 1명의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다.

평소 영리화에 비판적이었던 오픈AI 직원 출신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 앤트로픽은 ‘안전하고 윤리적인 AI’를 표방해왔다.

엔트로픽은 자사 모델이 살상 무기 개발이나 폭력적인 군사 작전에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제한하는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유지했다고 밝혀와 마두로 축출 작전에 사용됐다면 경영윤리에 배치되는 사례이다.

이와 관련해 앤트로픽의 대변인은 ‘마두로 축출 작전에 클로드가 사용됐는지’를 묻는 악시오스의 질문에 “클로드나 다른 AI 모델이 특정 작전에 사용되었는지에 대해선 언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

전장에서의 AI 사용 여부를 놓고 윤리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미 국방부(전쟁부)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실제로 미 국방부는 오픈AI, 구글, xAI 등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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