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관진 무서워하는 이유는?
안석호 기자 | 2013.04.19 22:00
[앵커]
북한이 김관진 장관을 이렇게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이유를, 안석호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사격 표적지가 되고, 군견이 물어 뜯고. 이젠 처단하겠다는 협박편지까지 등장했습니다. 북한에선 김관진 국방장관이 공공의 적입니다.
2011년 연평도 포격도발 직후 취임한 김 장관은 단 한 번도 북한 위협에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관진 / 국방장관
"바로 응징에 들어가라. 거기서 쏠까요, 말까요 하지말고. 자동 응징하라. 언제까지? 적이 굴복할 때까지."
북한이 암살조를 보내겠다고 협박도 했지만, 김 장관의 태도는 더욱 강경해졌습니다.
일선 지휘관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원수를 무찌른다면 지금 죽어도 한이 없다’는 충무공 자세까지 되새기며 정면 대결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일 때부터 대북 응징을 강조해온 김 장관이 박근혜 정부에서도 장관직을 이어가며, 김정은 지휘부 정밀타격까지 언급하자, 북한의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녹취] 오면수 / 군사문제연구원 연구위원
"북한으로선 불편하고 무서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삐라 등을 뿌려 국내 여론을 호도하려는 겁니다."
김 장관은 일선 지휘관에겐 장관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을 주문합니다.
[녹취] 김관진 / 국방장관
"중대장이구나, 고생이 많다. 긴장하지마. 내가 겁나냐?"
(아닙니다!)
하지만 사병에겐 존대까지하며 다독이는 자애로운 지도자입니다.
[녹취] 김관진 / 국방장관
"남은 복무기간 동안 열심히! 그리고 건강하게! 아프지 말고 지내길 바랍니다."
김 장관에 대한 경호를 강화한 군은 더욱 신변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안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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