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공구역' 충돌 ③] 중국 '일본 요구도 거부'…日, 매일 정찰 비행
송병철 기자 | 2013.11.28 21:42
[앵커]
대한민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도,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답은 역시 NO!!였습니다. 일본은 중국이 선포한 방공 식별 구역을 매일 정찰 비행 하고 있습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도 중국 방공구역 무력화에 나섰습니다. 자위대 항공기가 사전 통보 없이 중국 방공구역에서 초계비행을 했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자위대가 평소처럼 경계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 / 일 관방장관
"일본은 중국을 고려해서 우리가 하는 일을 바꿀 계획이 전혀 없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23일 이후부터 자위대 경계 비행이 이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공조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오노데라 이쓰노리 / 일 방위상
"중국은 하루 빨리 방공구역을 철회해야 합니다. 받아들일수 없는 조치입니다. 미국도 같은 관점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자민당도 중국은 방공 구역을 철회하라는 결의안을 냈습니다.
중국은 일본이 먼저 폐지하면, 중국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일본은 왈가왈부할 권리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해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중국이 오늘 한국, 일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은 교착상태에 있는 동아시아 영유권 상황을 뒤흔들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