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쇼 판] 미-중 '북한 압박' 이견 보여

송지욱 기자 | 2014.02.14 22:26

[앵커]
대한민국을 거쳐 케리 미국 국무 장관은 지금 중국에 가있습니다. 케리 국무 장관은 시진핑 주석과 왕이 외교 부장 등을 만나 북한 문제와 방공 구역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케리 국무장관은 시진핑 주석을 예방한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중국이 더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 / 미 국무장관
"북한 문제 가운데 일부 세부 내용에 대해 깊게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기쁘게 생각합니다."

중국은 지난주 당국자들이 평양을 방문한 내용을 설명하며 6자회담 재개를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요구한 '압박' 수위를 더 높이지 않겠다는 겁니다.


[녹취]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이미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6자회담을 끌어낼 유리한 조건을 만드는 건설적 노력을 바랍니다."


중국은 센카쿠 문제는 양보할 생각이 없으며, 일본이 반성하고 태도를 바꿔야 관계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왕이 / 중국 외교부장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갈등과 모순을 적절히 처리하고 새로운 양국 관계를 충실히 이행해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4월에 방문하는 필리핀, 말레이시아는 중국과 영유권 분쟁국입니다.


방공식별구역에 대해서도 두 나라는 팽팽히 맞섭니다.


다음달 네덜란드 핵안보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긴장완화에 실마리를 잡을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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