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쇼 판] 또 파업에 발목잡힌 현대차…혁신은 언제?

변재영 기자 | 2014.08.01 22:21

[앵커]
요즘 지구촌 자동차 업체들은 너도나도 무인차다, 전기차다, 이런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엔저 때문에 힘든 상황에서 현대차는 또다시 파업에 발목이 잡힐 것 같습니다. 현대차 노조가 임금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율로 인한 실적 악화와 수입차의 거센 공세에 부딪힌 현대차, 올해도 어김없이 파업과 하투의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상여금을 통상 임금에 포함시키는 문제가 최대 쟁점인데,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협상 결렬을 선언합니다. 

이경훈 / 현대차 노조위원장
"정몽구 회장은 즉각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적용하라."

현대차 노조는 내일부터 10일까지 휴가를 다녀온 뒤 찬반투표를 거쳐 중순쯤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면서 실적에 빨간 불이 들어온 상황. 파업이 시작되면 엎친데 덮친격으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지난해 현대차는 15일간 파업으로 5만여대, 1조원이 넘는 생산 손실을 냈습니다. 

오정근 / 한국경제연구원
"그렇지 않아도 계속 해외로 나가고 있는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 국내 투자가 감소하고 해외 투자가 증가할 것…."

무인 자동차다, 전기차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거대한 변화의 쓰나미가 몰아치고 있지만 현대차는 눈앞의 밥그릇 싸움에 몰두하며 생사를 가를 거대한 물결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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