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쇼 판] '포천살인' 시신 2구서 '수면제 성분' 발견

이승재 기자 | 2014.08.06 22:09

[앵커]
포천 '고무통 살인 사건'의 시신 두구에서 모두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피의자 이모씨의 주장과 달리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이번 사건은 의문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천 빌라의 고무통에서 발견된 시신 2구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고무통에 있던 시신에서 졸피뎀과 독실아민 등 수면제 성분이 발견됐다'고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내연남 시신에선 졸피뎀과 독실아민, 2종이 발견되고 남편 시신에선 독실아민이 검출됐습니다.


졸피뎀은 처방전 없이는 구입할 수 없는 수면제로 수면 성분이 강력해 범죄에 악용되기도 합니다


고무통에 담긴 사체에서 수면제 성분이 발견되면서 이씨가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질렀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씨가 "자연사했다"고 주장한 남편에게서도 수면제 성분이 검출돼 타살 의혹은 더욱 커졌습니다.


경찰관계자
“수면 유도제인데. 둘 다 나왔다는 건 의심스럽잖아요. 한 명만 나왔다고 하면...“


그런데 이씨 큰아들이 “아버지가 자연사했다”고 진술한 내용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진실'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는 더욱 혼란에 빠져들 전망입니다.


경찰은 내일 이씨와 함께 시신이 발견된 빌라에서 현장검증을 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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