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쇼 판] 아베 "한·중과 정상회담 원해"…과거사 반성엔 침묵
안형영 기자 | 2014.09.26 22:26
[앵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아베 일본 총리가 대한민국, 중국과 정상 회담을 갖고 싶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과거사 반성은 이번에도 없었습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 총회 참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는 한국,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중국,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스다 후미오 일본 외상은 윤병세 장관과 뉴욕에서 만나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 APEC회의 때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후 유엔 총회에서 분쟁 상황 속 성폭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발언해 정상회담을 위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었습니다.
일본이 고개를 숙여야 할 위안부 문제는 철저히 외면했고, 과거사 반성은 입에 올리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본이 유엔에 대한 기여를 했다며 상임 이사국 진출에 대한 욕심만 드러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유엔 70주년이 되는 내년에 일본은 상임 이사국에 가입하고 싶습니다."
책임에는 눈 감은 채 일본의 몫만 요구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가 5년전 혐한 단체인 재특회 간부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아베 총리 측은 어떤 경위로 사진을 찍었는지 알 수 없다고 했지만 아베의 행보에 대한 국제사회의 시선은 싸늘해져만 가고 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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