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쇼 판] 미국 기업은 '유턴'…한국기업은 해외로

박지호 기자 | 2014.12.29 22:21

[앵커]
금융 위기 이후 제조업 부활만이 살길이라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실행한 친 기업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해외로 나갔던 미국 기업들이 하나씩 둘씩 돌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기업들은 여전히,,지금도.. 밖으로 밖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애국심에만 호소하기에는 기업들도 할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박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난감 나무 블럭으로 유명한 이 미국 회사는 60년 만에 중국 공장을 미국으로 옮깁니다.

포드 자동차와 애플도 해외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해외 진출 기업은 150여 개. 해외 공장이 돌아오는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세금 감면 등 제조업 부활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60만 개 이상이 늘었고, 소비심리도 8년 만에 최고칩니다. 세계 경제에서 유일하게 살아나는 곳이 바로 미국입니다.

마이클 게펜/ 바클레이 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
“성장과 수입, 이익률 등이 매우 강력해서 미국 시장은 미래가 매우 밝습니다.” 

하지만 우리 기업은 해외로 해외로만 나갑니다. 한국과 금호, 넥센 등 타이어 3사는 모두 미국과 중국 생산기지를 늘릴 예정인데, 곧 해외 생산이 국내 생산량을 앞지르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LG전자도 멕시코로 나가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1996년 이후 국내 공장을 짓지 않았습니다.

최남석 / 한국경제연구원
"중요한 생산비용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 인센티브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의 제도적 보완이 이뤄진다면 해외현지 진출기업의 국내 유턴이 증가할 수 있을 것"

국정목표인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도 해외공장 U턴은 절실한 상황. 애국심에만에 호소하기보다 구체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해 보입니다.

TV조선 박지홉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