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쇼 판] 野 '경제정당' 내세우며 '부유세 추진' 선언
백대우 기자 | 2015.06.02 22:08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이 경기도 양평의 가나안 농군 학교에서 1박2일 일정의 국회의원 워크숍을 진행 중입니다. 워크샵을 통해 4월 재보선 참패에 대한 반성과 6월 임시 국회 전략을 마련하겠다는건데, 정작 이 행사에 불참한 안철수 의원은 다른 자리에서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백대우 기자! 전체적인 워크숍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가운데 110여 명이 4·29 재보선 평가 토론회를 막 마쳤는데 전문 기관 분석에 따르면 네 지역 모두 계파 싸움이 결정적 패인으로 조사됐습니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인데요, 오늘 워크숍에 참석하지 않은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2017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안 의원은 조금전 고려대학교 열린 한 라디오 현장방송에 출연해 2017년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능한 경제정당'을 주제로 연 1부 토론에서는 6월 국회에서 최저임금 인상, 법인세 인상을 집중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최저임금 인상, 법인세 정상화, 조세정의 실현을 비롯해서 우리 당이 추진해온 민생법안들을 중심으로"
이종걸 원내대표는 '명예세'라는 이름으로 부유세 도입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순자산이 10억원 이상인 경우 초과분의 1%, 50억원 이상인 경우 초과분의 2% 세금을 부과한다는 구체적인 내용도 제시했습니다.
이종걸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우리는 새누리당과 차별성 없는 경제비전에 놓이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중소 도시 재래상권 보호, 전순옥 의원은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 제시를 강조했고, 이미경 의원은 주거 복지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내일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 수립과 계파 갈등 극복 등을 위한 원탁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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