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老국'…2060년 10명 중 4명이 고령자

강효진 기자 | 2015.07.08 22:04

[앵커]
대한민국이 앞으로 직면하게 될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인구가 급속히 준다는 것입니다. 아이는 낳지 않는데 국민들은 계속 늙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통일이 되면 이런 문제점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겠지만, 이민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든지, 획기적인 대책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치권이 가장 고민해야 할 문제도 바로 이거 같습니다.

강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 경제를 파탄으로 이끈 주범은 노인층에 대한 연금입니다. 인구 5명 중 1명이 65살 이상 노인으로 그리스 국내총생산에서 연금 지출 비중은 17%나 됩니다. 유럽에서 가장 높습니다.

고령화의 그림자는 우리나라에도 드리웁니다. 통계청은 오는 2060년, 우리나라 인구 10중 4명이 65살 이상 노인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습니다. 고령화 속도도 가장 빠릅니다.

조경엽 / 한국경제연구원 공공정책연구실장
"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성장 둔화로 소득이 감소하고 소비와 투자 여력이 줄어들어 저성장을 고착화시킬 수 있습니다."

저출산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출산율은 1.2명, 세계 200개 국가 가운데 끝에서 4번째입니다.

유희정 / 경기도 양주시
"사교육비도 많이 들고 집값도 비싸고 또 여자들은 아이를 낳으면 회사 일도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는 대한민국. 일할 사람은 줄고 연금받는 사람은 느는 저성장의 공포가 엄습해 오고 있습니다.

TV조선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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