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참전은 국제전 원인?"…교과서 왜곡 사례
오현주 기자 | 2015.10.19 21:01
자유경제원이 현재의 검정 한국사 교과서에서 가장 왜곡된 사례 15가지를 뽑아 발표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보시고 교과서의 편향성, 직접 판단해보시죠.
먼저, 천재교육 312쪽에 실린 내용입니다. 6.25전쟁에 관한 서술인데요, 소련은 중국과 함께 북한의 군사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유엔군의 참전으로 전쟁은 국제전으로 확대됐으며 라는 부분입니다.
소련의 원조는 지원이라는 긍정적 표현을 쓴 반면,, 유엔군이 참전한 사실에 대해서는 국제전으로 확대된 원인으로 서술했습니다.
다음은 무상원조를 기술한 미래엔 교과서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들어온 미국의 농산물은 우리의 농촌경제에 위협이 되기도 하였다. 미국의 원조를 위협이라는 단어로 표현했습니다.
이번엔 두산동아입니다. 전쟁 이후의 남북한의 상황을 기술했는데요, 분단 체제가 고착화되면서 군대, 경찰, 정보사찰 기관 역할이 확대돼 남북한 시민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요인이 되었다. 남북한 이라고 동시에 서술했죠.
남과 북을 동일하게 봤다는 점을 왜곡된 부분으로 꼬집었습니다. 북한을 미화한 내용도 지적됐습니다.
북한은 소련의 수정주의와 중국의 교조주의를 모두 비판하며 공개적으로 자주노선을 지향했다고 썼습니다.
두 가지 노선은 비판 대상으로 삼으면서 자주노선을 긍정적으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미래엔 교과서에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외국 자본 착취와 정경유착의 역사로 기술하고, 기업인을 부도덕한 존재로 표현한 부분을 왜곡 사례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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