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뉴스] "멍멍! 진돗개 1호 군견, 명 받았습니다"

디지털뉴스팀 박지영 기자 | 2015.11.20 16:38

'너무 충성심이 강해서' 군견으로 활용되지 못했던 토종 진돗개. 하지만 이런 편견을 깨고 50년 만에 진돗개 군견이 탄생했는데요. 이 소식, TV조선 이미지 뉴스로 재구성했습니다.

 

 

 

 

 

 

 

 

 

 

 

 

 

 

 

 

 

쫑긋한 두 귀와 말려 올라간 꼬리를 지닌 진돗개 한 마리가 탁월한 후각으로 금세 폭발물을 찾아냅니다.

군 역사상 최초로 군견이 된 진돗개 '파도(수컷, 25개월)'입니다. 토종 진돗개가 군견 적격심사를 통과한 건 우리나라 군견 역사상 50년 만에 처음입니다.

군견은 현명하고 용감하면서도 길들이기 쉬워야 하는데요. 진돗개는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군견으로 활용되지 못했습니다. 주인을 바꾸지 않는 충직함이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파도'와 '용팔이'는 꾸준한 훈련으로 진돗개에 대한 편견을 극복해 냈습니다.

군견 선발에 도전했던 35마리 진돗개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합격한 엘리트들이죠. 사회화 훈련과 주특기 양성훈련 등을 무사히 통과하고 군견 등록까지 마쳤답니다.

이지한 / 군견병
"셰퍼드나 말리노이즈보다 더 꼼꼼한 면 때문에 탐지작전 하는데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냄새를 잘 맡는 파도는 탐지견으로, 몸놀림이 빠른 용필이는 추격전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우리 국군이 보유한 1300여마리 군견 대부분은 독일산 셰퍼드. 진돗개 최초의 군견 탄생을 계기로 군견 분야 진돗개 진출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충직한 성격에 순발력과 용맹함을 지닌 토종 진돗개. 특수 분야인 군견에도 '신토불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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