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아리는 통풍…남성이 여성의 10배
송지욱 기자 | 2015.12.06 21:17
[앵커]
연말을 맞아 송년회 등 술자리 많으실텐데, 남성분들은 통풍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통풍은 남성이 여성보다 10배나 잘 걸리는 데다, 술이 큰 원인이라고 합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42살 이병훈 씨는 3년 전, 급히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엄지발가락 아래쪽 뼈가 붓고 아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이병훈 / 경기도 용인
"계속 바늘이나 침으로 계속 찌르는 듯한 느낌이 계속와요. 가만 있을 때도, 잘 때 특히 야간에 많이 고통스러워요."
혈액 속의 요산은 몸에 재흡수, 재분비되면서 적절한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데 너무 많이 생기거나 배출이 안 돼 농도가 높아지면, 주로 엄지발가락 등 관절 공간에 들어와 덩어리 염증으로 돌변합니다.
특히 남성이 취약합니다. 지난해 환자 수만 봐도 남성이 여성보다 10.7배 많았고, 30대의 경우 남녀 차이가 22배 넘게 났습니다.
송 란 /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여성 호르몬이 통풍 생기는 걸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다 보니깐 여자에게는 통풍 발생률이 떨어지게 되고 감소하고"
급성이 많은 통풍은 이후 평생 약을 먹어야 관절 변형 등을 겪지 않기 때문에, 평소 요산 수치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잦은 음주는 요산 수치를 교란시키는 적입니다.
맥주나, 도수가 높은 술은 물론 탄산음료 등도 요산 수치를 올리는 만큼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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