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양태' 아바타 대결…김종인의 김헌태 vs 안철수의 이태규

김보건 기자 | 2016.02.22 21:18

[앵커]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야권의 적통을 심판 받는 이번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당의 총선 전략을 짜는 인물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는데, 더불어 민주당의 김헌태, 국민의당의 이태규, 두 전략가를 김보건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리포트]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최측근인 김헌태 정세분석본부장은 더불어민주당 공천의 '보이지 않는 손'으로 평가받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로서 여론조사 결과로 전략공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헌태 / 더민주 총선기획단 정세분석본부장
"여론조사 공관위에서 공천 기준을 삼을 여론조사를 실시할…."

부친이 5공 때 청와대 사정수석을 역임해 어릴 때부터 김종인 대표를 '삼촌'이라고 불렀을만큼 가까운 사이입니다.

안철수 대표의 정계 입문 이후 줄곧 곁을 지켜온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민의당 총선 전략을 짭니다.

이태규 /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
"국민의당이 얼마나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고 또 실질적으로 정권교체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겠는가..."

당의 전략은 물론 안철수 대표의 정무적 판단도 조언합니다. 

김 본부장은 고 김근태, 손학규, 문국현 캠프에서 두루 일했고, 이 본부장은 이명박 정부 연설기록비서관 출신으로 야권에 합류했습니다.

둘다 진영에 얽매이지 않는 이력에 이어 '보이지 않는 손'으로 지목돼 '사당화'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는 것도 닮은꼴입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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