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뛰어넘는 슈퍼인공지능 '시간문제'…윤리 문제 과제

김하림 기자 | 2016.03.15 22:53

[앵커]
인공지능이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을 앞서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20~30년쯤 뒤 인간 두뇌를 뛰어넘는 수퍼인공지능이 등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인공지능의 윤리, 법적인 문제도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데요,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사가 있는 런던에서 김하림기자가 윤리 문제 과제에 대해 전달합니다.

 

[리포트]
사람과 생김새가 똑같은 인공지능 로봇이, 자신을 만든 인간을 속이고 탈출에 성공합니다. 인간과 비슷한 외모에 더 뛰어난 지능, 영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인간을 뛰어넘는 수퍼인공지능이 나올 거라고 예고합니다.

닉 보스트롬 / 옥스퍼드대 교수
"2040~50년에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는 수퍼 인공지능이 나올 겁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만든 마지막 발명품이 될 것이고, 인간 대신 대부분의 일을 할 거라고 전망합니다.

알파고의 승리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고유영역이라 여겨왔던 직관과 종합 판단력까지 인간을 뛰어넘은 사례.

케빈워윅 / 레딩대학 교수 (튜링테스트 주관)
"인간과 기계, 모든 면에서 구별하기 힘들어 질 것입니다."

이제 인공지능을 둘러싼 윤리·법률 문제에 대해 사회적 토론과 논쟁을 서둘러 진행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인공지능에 대한 윤리위원회를 설치했고, 벤츠도 3년 전부터 윤리 문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 시대,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을 위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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